내 발에 차인 돌이 약 500년 전 유적? 도시가 곧 역사인 유럽

한국에서 가까운 거리는 아닙니다. 비행기로 무려 11-20시간이 걸리는 곳이죠. 그렇지만 생애 방문해야할 여행지로서 이만한 매력을 지닌 곳은 거의 없다고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지중해 또는 프로방스에서 즐기는 여유는 세상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추억과 편안함, 그리고 삶의 여유를 선사합니다. 수 천년된 역사, 문화가 넘치고 발이 멈추는 그곳이 추억이 되는 곳, 사진기가 멈추는 곳은 평생 소장할 앨범이 되는 멋진 곳입니다. 유럽 여행을 하는 다양한 방법이 있겠지만 전통적인 방식은 북유럽, 서유럽, 남유럽, 동유럽 등으로 지역을 나누어 여행하는 방법입니다. 90-2000년대에는 수 많은 배낭족들이 유럽과 아시아를 다녔고 최근에는 나홀로족들이 그 자리를 점령하고 있습니다. 유럽이 주는 매력은 각자 느끼는 모든 종류의 것이 될 것입니다. 한국인에게 중요한 것이라면 치열한 경쟁 속에 살고 있는 우리에게 잠시나마 스쳐가는 달콤한 휴식같은 여유일 것입니다. 물론 유럽인들의 삶을 깊이 들어가보면 모든 인류의 근본적인 고민에서 벗어나지 않고 있고 최근들어 선진국을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는 끝없는 미래에 대한 불안함과 안정을 추구하는 경향 또한 엿볼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잠시 머무는 여행자들에게 그런 고민은 다소 사치스러운 것이 아닐지요?

유럽, 어떻게 코스를 설계해야할까?

유럽을 여행하는 다양한 방법이 존재하겠지만 중요한 것은 자신이 활용할 수 있는 여행경비와 일정일 것입니다. 긴 방학이 있는 학생들을 제외하고 대부분의 직장인들이 긴 시간을 내기가 어렵습니다. 유럽을 얼마나 여행해야하는 질문을 받을 때가 많은데 여기에 정답은 없습니다. 왜냐하면 조건에 따라 모두가 가진 경비와 시간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여유만 있다면 흔히 한 달 살기라고 하는 체험이 가장 좋겠죠. 저는 최소 1년은 살아봐야 그 나라의 모습을 조금 이해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누구에게나 가능한 일은 아니죠. 그렇기에 우리는 주어진 시간과 경비를 통해 짜임새 있는 계획을 준비해야겠습니다. 유럽을 여행하는 대표적인 방식은 아래와 같습니다.

  • 유럽 각 지역의 성수기와 비수기를 고려한 여행
  • 지역 간 교통편 및 시간을 고려한 여행
  • 공적 연수를 위한 기관 방문을 우선시하는 코스
  • 은퇴 이후 크루즈까지 고려한 장기 여행

위 어느 방식도 정답은 없습니다. 그래서 저는 다음과 같은 설계의 흐름을 추천합니다. 첫째, 여행의 목적을 점검하고 둘째, 활용가능한 날짜를 정한 뒤 셋째, 쓸 수 있는 경비를 산출하는 방식입니다. 여행의 목적은 매번 달라질 수 있지만 날짜와 경비는 물리적으로 고정되어있기 때문에 그에 따라 여행 방식이 결정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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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유럽은 대표적인 유럽 여행 코스 중 하나입니다. 주로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독일, 스위스, 벨기에, 네덜란드 등이 속합니다. 해당 국가들이 코스에서 만나는 이유는 유레일패스라는 무적의 기차패스가 사용되기 때문입니다. 이런 경우 영국 In, 또는 이탈리아 In을 통해 그 반대로 out하는 방식입니다. 위에서 밑으로 또는 밑에서 위로 올라가며 투어를 진행하는 방식이죠. 보통 짧게는 7일, 길게는 2주에 걸쳐 각 국을 통과하는 방식이 있습니다. 그러나 북유럽의 경우는 조금 다릅니다. 북유럽의 경우는 비행기와 배가 함께 연결되는 방식입니다. 지역의 특성상 다른 유럽지역과 다르게 일년 중 여행을 하기 좋은 날씨가 한정되어 있습니다. 또한, 타 지역대비 물가가 높고 여행 경비가 많이 소요되어 일반 관광객들보다는 은퇴 또는 기관 연수자들이 다수를 이룹니다. 최근 가장 선호되고 있는 동유럽의 경우는 이와는 다른 타입입니다. 아직은 타 유럽 지역에 비해 저렴한 물가를 자랑하고 있습니다. 더욱이 유럽 일부 지역의 LCC 출항은 비용이 걱정되는 분들에게 합리적인 가격으로 여행을 가능케 합니다. 하지만 특정 지역의 경우 치안이 불안한 경우가 있으니 이점을 유의하여 코스를 설계해야 하겠습니다.

대영박물관과 루브르를 체험했던 것은 평생에 잊지 못할 추억이였으며, 충격이었다. 교과서에서 보던 작품들이 아무렇게나 사방에 널려있고, 내 발에 차인 돌마져 수백년이 지난 것이었다. 흘러간 지난 역사가 화석처럼 보존되어 있는 곳을 찾으라면 나는 유럽을 추천한다. 세상의 빠른 변화를 멈출 수는 없을 것이다. 그것은 유럽도 마찬가지이다. 하지만 그곳에서는 잠시 시간이 멈추는 것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B.J Choi

개인적인 여행팁이라고 한다면 먼저 유럽의 대도시를 중심으로한 투어를 끝내기를 요청합니다. 그리고 이스탄불에서 출발하는 배에 승선해 지중해를 탐험하고, 대항해 시대의 역사를 살펴보길 바랍니다. 이어서 크루즈를 타고 북유럽을 여행하며, 오로라와 빙하를 체험해보십시오. 광대한 자연과 역사가 만나는 놀라운 장면을 보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렌트카를 타고 프로방스 지역을 여행하며, 오고 가는 사람들과 정겹게 인사를 나누어 보십시오. 아마도 “이게 사는 맛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 것입니다. 본국에서 다소 멀다는 점을 제외한다면 도시 간 여행 중 가장 추천하는 곳은 바로 유럽입니다.

무엇을 즐기고 체험할까?

  • 역사와 문화
  • 카톨릭과 관련된 종교 유적
  • 멋진 음식과 와인
  • 잘 보존된 자연환경

유럽의 어느 나라에서도 멋진 와인을 즐길 수 있습니다. 불과 10-20유로만 있어도 놀라운 수준의 와인을 맛볼 수 있습니다. 거기에 멋들어진 음식은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것입니다. 은퇴 후의 유럽여행도 좋습니다. 하지만 가능하다면 최소의 비용을 통해 학생 때 여행을 다녀오기를 추천합니다. 지금은 한국의 여권 파워가 올라가서 많은 나라들이 무비자가 되었지만 과거 솅겐 조약을 통한 EU의 무비자 시스템은 충격적이었습니다. 아픈 과거를 가진만큼 협력의 중요성을 알고 있는 것 또한 유럽의 힘입니다. 유럽이 가진 오랜 역사의 힘은 긴 역사와 함께 호흡하고 살아가는 한국인들에게도 깊은 인상을 남겨줍니다.

유럽 일부 지역의 경우 물품 도난이 많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떠돌이 집시들에 대한 이상한 루머가 돌기도 했었습니다. 이런 일들은 목숨이 위험한 치안 불안이라기보다는 고질적인 유럽여행의 문제점입니다. 한국과 같이 커피샾 또는 음식점 테이블에 물건을 놓고 다니거나 또는 사람이 많은 관광지에서 가방을 뒤로 매는 것은 매우 위험한 행위입니다. 지역문화가 다르기 때문에 꼭 나쁘다고 볼 수는 없지만 여행객으로서 우리도 주의를 기울여야만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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